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여름 시즌 대표 과일 메뉴인 ‘수박 주스’와 ‘애플망고 빙수’의 판매 실적을 18일 공개했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와 과일 기반 디저트 수요 증가 속에서 두 제품 모두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수박 주스’는 판매를 시작한 6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누적 100만 잔 이상 판매됐다. 하루 평균 2만 잔, 약 3초에 1잔씩 판매된 셈이다. 해당 기간 사용된 수박은 약 7kg 기준 6만1200통에 달하며, 지름 27cm 수박을 일렬로 나열할 경우 총 길이는 약 16.5km로, 이는 에펠탑(324m)을 51개 세운 높이에 해당하는 규모다.
수박 주스는 통수박을 갈아 만든 생과일 주스로 음료 내 수박 큐브를 함께 제공해 식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투썸 측은 이 메뉴가 현재 커피·음료 카테고리 내에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에 이어 판매 순위 3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름 시즌 한정 디저트로 출시된 ‘애플망고 빙수’는 5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약 30만 개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해당 제품은 일반 우유 얼음이 아닌 망고 얼음을 갈아 만든 셔벗 형태이며 애플망고 원물을 큼직하게 올려 구성했다. 투썸은 프리미엄 제품의 대중적 접근을 선호하는 소비자층, 이른바 ‘매스티지(masstige)’ 소비 성향을 반영한 기획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여름철 과일 메뉴에 대한 수요가 예년보다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시즈널 메뉴들이 여름 성수기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절성과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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