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도리 주식회사가 7월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스마도리 바 팝업 in 서울’을 진행한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국내 주류업계에서 저도수‧무알코올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홈술’ 문화가 자리 잡은 영향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일찌감치 일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한 드링킹(Smart Drinking)’의 일본식 약어인 ‘스마도리’다.
술을 마시는 사람과 마시지 않는 사람 모두 즐기자는 스마도리 문화는 2020년 일본에서 시작했다. 일본 아사히맥주가 스마도리 문화를 본격 선언하서다. 이후 2022년 아사히맥주와 마케팅 회사 덴츠(Dentsu) 그룹이 스마도리 주식회사를 설립했으며, 같은 해 6월 도쿄 시부야에 ‘스마도리 바(Sumadori-Bar)’를 오픈했다. 알코올 도수 0%, 0.5%, 3%의 저도수 칵테일을 150종류 이상 제공하는 이곳은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누적 약 7만 명이 방문했다.
‘나다움을 찾아가는 여행’을 테마로 열린 ‘스마도리 바 팝업 in 서울’에서 한 방문객이 여행의 시작점인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스마도리 주식회사는 스마도리 문화를 국내에도 선보인다. 트렌드의 중심지인 서울 성수동에 ‘스마도리 바 팝업 in 서울’을 연 것. 이곳은 해외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마도리 바’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나고야, 서울,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서울 팝업스토어는 이달 1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팝업스토어는 ‘나다움을 찾아가는 여행’을 테마로 열린다. 여행의 시작점인 공항을 콘셉트로 한 공간에서 방문객들이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참여형 팝업스토어다.
‘스마도리 바 팝업 in 서울’에선 △알코올에 대한 체질을 간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알코올 패치 테스트 △자신에게 맞는 음용법을 생각해보는 ‘스마도리 Q&A’ △여행에 관한 취향이나 선호하는 맛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칵테일을 제안하는 ‘칵테일 테스트’ △칵테일 테스트 결과에 따른 칵테일 시음 등 스마도리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이번 팝업스토어에선 △알코올에 대한 체질을 간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알코올 패치 테스트 △자신에게 맞는 음용법을 생각해보는 ‘스마도리 Q&A’ △여행에 관한 취향이나 선호하는 맛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칵테일을 제안하는 ‘칵테일 테스트’ △칵테일 테스트 결과에 따른 칵테일 시음 등 스마도리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스마도리 바 팝업 in 서울’에선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스마도리 바 시부야’의 시그니처 칵테일인 마블링 스노우를 재해석한 칵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스마도리 주식회사가 △일본 내에서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점 △스마도리 문화에 대한 양국 젊은 층의 공감대 등을 이유로 성수동에 첫 해외 스마도리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2년 이후 국내에서도 알코올 도수 0~3.5%의 저알코올‧무알코올 주류 판매량이 확대되고 매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스마도리 문화를 전파하고 시장을 먼저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다카하시 테츠야 스마도리 주식회사 대표이사가 ‘스마도리 바 팝업 in 서울’에서 기자들을 만나 스마도리 문화에 대해 설명했다. 18일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다카하시 테츠야 스마도리 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건강과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소비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지금, 스마도리는 시대에 꼭 필요한 제안”이라며 “스마도리를 일본 젊은이에게 알리기 위해 한국 트렌드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스마도리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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