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첫날 3시간만에 415만명 신청, 7500억 지급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1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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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뉴시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뉴시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 날인 21일 3시간 만에 7500억 원 이상이 지급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낮 12시 기준 소비쿠폰 신청자는 415만 명, 지급 금액은 754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접수가 이날 9시부터 시작된 것을 고려하면 3시간 만에 7500억 원이 넘는 금액이 지급된 셈이다.

지급자 수는 전체 대상자 중 8.2%, 지급 금액은 전체의 9.3% 수준이다.

특히 오전 시간대에는 행안부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하기도 했다. 신청자들이 카드사가 아닌 행안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서 접속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과거 국민지원금 신청 첫날 약 500만 명보다 빠른 속도로 신청·지급이 진행되고 있고 적극적인 홍보 효과와 국민 기대감이 큰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지역별 신청자 현황을 보면 경기(111만4494명), 서울(73만9747만 명), 경남(26만8645명), 부산(26만8119명), 대구(20만5485명), 인천(24만978명) 순이다.

지급 금액은 경기(1796억 원), 서울(1215억 원), 경남(538억 원), 부산(537억 원), 경북(413억 원), 대구·인천(409억 원) 순이다.

신청자 대부분은 온라인(91.3%)으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쿠폰은 이날을 시작으로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 신청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 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족은 1인당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 원이다.

또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 원, 농어촌 인구 감소지역 주민에는 5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신청 첫 주인 이달 21~25일에는 접수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운영한다.

일례로 주민번호 생년월일 끝자리가 1과 6으로 끝나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고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 상품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민생회복#소비쿠폰#행정안전부#경기 부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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