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 “안전 스마트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7월 22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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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SPC그룹 본사에서 21일 열린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식에서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울 양재동 SPC그룹 본사에서 21일 열린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식에서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SPC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에 개선 방안을 권고하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21일 출범했다.

SPC는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 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 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 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추진단은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 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는다. 사내 위원으로는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다. 대한항공의 경영 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 △행복한 일터 △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 간 신뢰 회복 방안을 모색한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한다.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각사 대표 협의체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한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안전 스마트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또한 야간 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 등이 논의됐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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