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을 위해 미국 구조설계 전문회사인 LERA 컨설팅 스트럭처럴 엔지니어스(LERA)와 협력한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용산정비창 ‘The Line 330’ 등 다수의 초고층 건축물 구조설계를 수행해온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구조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송파한양2차 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 송파구 가락로 192 일대 6만2370.3㎡ 부지에 최고 29층, 총 134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총 공사비는 약 6856억 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내진 성능과 구조 안정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LERA는 이번 설계에서 특수 진동 감쇠장치 기술, 성능 기반 구조설계(Performance Based Design), 특수내진 설계, 풍하중 저항 설계, 건축디자인과 결합된 주거안정 설계 등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 재건축에서는 지반 조건, 내구성, 공사 효율성 등을 고려한 정밀한 구조 설계가 요구되며 이에 맞춰 기술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LERA와의 협력을 통해 구조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주거단지를 구현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송파한양2차가 서울 동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RA 관계자는 “국제적인 구조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기술을 제공하겠다”며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LERA는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중국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말레이시아 Merdeka PNB 118, 여의도 파크원, 인천국제공항 등 세계 및 국내 주요 초고층 빌딩의 구조설계를 수행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용산정비창 ‘The Line 330’ 프로젝트의 구조설계를 맡기도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서 건축설계 분야에서도 글로벌 설계그룹 SMDP와 협력해왔다. 이번 구조설계 협력 역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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