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2025 포천 한탄강 가을 가든페스타’를 개최한다. 작은 사진은 Y자형 출렁다리. 포천시 제공
포천시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약 두 달간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2025 포천 한탄강 가을 가든페스타’를 개최한다.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봄과 가을, 연 2회 열리는 대규모 정원 축제로 지역의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봄 행사에는 약 16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해 열린 가든페스타에도 포천시민 약 3만 명과 외부 관광객 27만 명 등 총 30만여 명이 방문해 수입 약 12억 원, 경제적 파급 효과 130억 원을 달성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포천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포천 한탄강 가을 가든페스타를 ‘정원·기술·야간 콘텐츠’의 결합형 브랜드 축제로 발전시켜 도시 이미지 제고와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낮과 밤이 다른 주·야간 테마 구성
이번 가든페스타는 시간대에 따라 서로 다른 주제를 선보인다.
주간에는 ‘플라워비트, 가을을 노래하다’라는 테마 아래 계절의 정취가 담긴 가을 정원과 어우러지는 감성 음악 콘텐츠를 제공한다. 클래식 야외 공연과 함께 특정 시간과 장소에만 열리는 ‘히든 콘서트’, 버스킹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원을 감성적으로 채운다.
야간에는 ‘가든 나이트, 비밀로 초대하다’라는 콘셉트로 경관 조명과 음악, ICT가 융합된 야간 콘텐츠가 펼쳐진다. ‘한탄강 나이트가든’은 특색 있는 포토존과 산책 코스를 갖추며 Y형 출렁다리와 무궁화정원 등 주요 시설에 설치된 야간 경관 조명을 통해 포천의 새로운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다양한 연계 행사로 포천 전역이 축제장
2025년 한탄강 가을 가든페스타는 다양한 축제와 연계해 개최된다.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 전국노래자랑, 포천한우축제, 지질공원 국제포럼, 반려동물 관광축제 등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한탄강의 생태·지질 자원에 ICT를 접목한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오는 9월에는 비둘기낭 폭포에서 가든페스타 부지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경관 조명 및 체험형 콘텐츠가 설치돼 야간 체류형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계 드론 제전’도 한탄강에서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세계 드론 제전’이 열린다. 행사 기간 총 9회에 걸쳐 60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대규모 드론 라이트쇼, 드론 레이싱과 축구 대회, 드론 컨퍼런스, 세계 음식문화축제, 캠핑 페스타 등이 함께 진행된다. 자연과 첨단 기술, 문화가 어우러진 프로그램들은 가든페스타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