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 기아 PV5 테크 데이’에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따라 조합되는 PV5의 모듈화된 부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광명=뉴시스
기아는 22일 경기 광명시에서 ‘더 기아 PV5 테크 데이’를 열고 레고 블록처럼 차체를 조립할 수 있는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PV5는 차체 부품을 모듈화해 최대 16종의 서로 다른 차체로 조합할 수 있는 ‘플렉시블 보디 시스템’이 적용됐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를 공통으로 사용하고, 리어 오버행(뒷바퀴에서 차 끝까지 거리)과 테일게이트(차량 뒤쪽 트렁크 문) 등을 모듈 단위로 조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쾌적한 패밀리카부터 캠핑카, 업무용 차량까지 다양한 용도에 맞는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아는 다음 달 PV5 패신저와 카고 롱 모델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하고, 올 4분기(10∼12월) 유럽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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