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상반기 매출 2조 돌파 역대 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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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공장 조기 생산능력 증가 효과
올해 年매출 6조원 달성 전망도

매년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반기(1∼6월)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상반기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6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제시된다.

삼성바이오는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4∼6월) 매출이 1조2899억 원, 영업이익 475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로 따지면 매출 2조5882억 원, 영업이익 9623억 원을 거둬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0%(4844억 원), 46.7%(3065억 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기도 하다.

이번 호실적은 4공장의 조기 램프업(생산능력 증가)의 영향이 컸다. 4공장의 생산 규모는 24만 L로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삼성바이오가 구축한 1∼5공장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현재 4공장의 가동률은 약 75∼80%로 추산되는 가운데, 투자 업계에서는 하반기(7∼12월)에는 100% 풀가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는 올해 매출 성장 전망치를 기존 전년 대비 20∼25%에서 25∼30%로 상향 조정했다. 전년 매출이 4조5473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최대 5조9115억 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셀트리온도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은 9615억 원, 영업이익은 242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9%, 234.5%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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