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안전이 올해 통신 업계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보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연초부터 보안을 통신사의 ‘기본기’로 정의하고 고객의 안전한 통신 생활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말 취임하며 “품질, 보안, 안전은 고객의 신뢰와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견고하게 다져야 한다”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첨단 인공지능(AI) 기술로 고객의 일상을 보호하는 안심 보안 기술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에 ‘안티딥보이스’ 기능을 탑재했다.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위조된 음성을 탐지하는 서비스로 세계 최초 사례다. 최근 딥페이크 음성으로 지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안티딥보이스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통화 중에도 실시간으로 위조된 음성인지를 확인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영상 기반 피싱을 막기 위해 ‘안티딥페이크’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합성된 영상이나 이미지의 미세한 흔적을 분석해 위변조 여부를 판별한다. 향후 이 기술은 유해 콘텐츠 탐지와 피싱 방지에 활용될 계획이다.
사이버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악성 앱 감염 알림서비스’도 출시했다. 고객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감지되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즉각 경고하고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악성 URL과 앱을 모니터링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의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추적 및 탐지해 올해 약 1만 명의 고객 피해를 예방하고 550만 건 이상의 악성 URL 접속을 차단했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의 보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6월 LG유플러스는 전국 1800여 개 매장을 ‘U+보안전문매장’으로 전환해 통신사 구분 없이 누구나 스미싱 및 피싱 상담, 악성 앱 탐지, 소액결제 차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각 매장에는 보안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모바일 백신으로 단말기 감염 여부를 진단하고 즉시 삭제 조치를 시행한다. LG유플러스 고객의 경우 소액결제 내역 조회 및 차단 서비스를 추가로 받고, 피해 발생 시 경찰 신고와 금융기관 지급 정지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정보보호에 전년 대비 약 31.1% 증가한 약 828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도 전년 대비 30%가량 예산을 늘려 1000억 원대 보안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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