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역직구 물류’를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역직구 물류는 틱톡 등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과 협력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진출을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CJ대한통운은 해외 현지 인프라를 활용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에서 운영 중인 60여 개 거점을 활용해 동남아 전역 물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한다. 이 경우 국내에서 직접 발송할 때보다 5∼6일가량 배송 시간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에서는 화장품, 의약외품취급 허가를 취득한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안정적인 물류를 선보이고 있다. 일본 사이타마현, 군마현, 오사카부에 있는 3곳의 센터를 활용해서다. 이들 면적은 총 2만3000㎡ 규모다. 특히 사이타마현 센터는 소비와 유통의 중심지인 도쿄와 밀접해 있어 급증하는 이커머스 수요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국에서 직접 발송하는 경우보다 1∼2일가량 배송일이 단축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셀러들은 해외 현지뿐 아니라 국내 및 국제 운송 영역에서도 CJ대한통운의 물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의 국내 풀필먼트센터에 상품을 보관하면 해외 소비자 주문에 따라 포장, 출고부터 수출통관, 항공운송, 현지 수입통관까지 모든 절차를 일괄 처리한다. 상품 특성이나 유통 경로에 따라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어 셀러의 운영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고도화된 시스템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개발한 물류 시스템을 통해 셀러가 입점한 쇼핑 플랫폼의 주문 정보와 물류센터 재고 정보를 연동해 통합 관리하고 있다. 셀러들은 실시간 물류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부족한 재고를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재고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문 누락이나 고객 이탈을 줄일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고도화된 역직구 물류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셀러와 동반성장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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