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안전경영 거버넌스 구축, 닥터헬기 도입 및 안전체험센터 확대, 임직원 안전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안전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아주대 병원과 ‘응급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사업장에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닥터헬기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중증 응급환자의 경우 치료가 가능한 시설까지 거리가 멀거나 교통 체증 등으로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제 협약에 따라 수도권 사업장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닥터헬기가 즉시 경기 수원시 아주대 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로 환자를 이송하게 된다. 경남 창원, 경북 구미 등 지역 소재 사업장의 경우 환자가 우선 인근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LG전자는 아주대 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와 핫라인도 구축했다. 또 아주대 병원과 함께 사내에서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전문교육, 응급의료 지원 비상 대응 합동 훈련 등도 진행하며 안전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안전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사업장 내 체험형 안전 교육이 가능한 안전체험센터도 갖추고 있다. 경기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 위치한 생산기술원과 CS러닝센터는 2019년부터 안전체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창원 LG스마트파크, 올 2월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연구동 내에도 임직원 안전체험관을 마련했다.
LG스마트파크 안전체험관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로봇 등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임직원들은 산업용 로봇 사고, 지게차 충돌, 추락, 화재, 감전 등 제조 및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가상으로 체험하며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다.
LG사이언스파크 안전체험관은 화재 대피, 보안경 성능, 안전화 충격, 화학물질 반응 등 총 18개 안전 관련 체험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실험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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