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여러 산업 및 개인의 삶에 침투하며 AI로 인한 범죄 및 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카카오는 기술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서 AI 기술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필두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카카오는 AI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AI 리스크 관리 체계인 ‘카카오 AI 세이프티 이니셔티브’를 수립했다.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도 자체 개발해 올해 5월 총 3종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사용자의 발화 또는 AI 답변에서 증오, 괴롭힘, 성적 콘텐츠 등에 대한 유해성을 탐지할 수 있다.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의 기술 윤리 활동을 담은 ‘2024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도 발간해 구체적인 활동과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AI 위험 대응과 더불어 기후위기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2040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제주 오피스, 판교 아지트에 이어 2024년 데이터센터 안산의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재생에너지 조달량도 전년 대비 2.7배 확대했다.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소상공인을 돕는 커머스 서비스인 ‘카카오메이커스’ 등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조성된 누적 기부금은 올해 4월 기준 936억 원에 달했으며 모금 프로젝트 수는 1만9000개에 이른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한 판로 지원으로 제값을 받게 된 농축수산물은 올해 4월 기준 6859t이다.
카카오메이커스가 운영하는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재활용된 물건은 912만 개다.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이용자에게 쓸모없어진 제품을 수거해 가공 공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하는 친환경 활동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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