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로봇이 화학물질 유출-추락사고 감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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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경영]SK그룹

SK그룹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에 집중하며 안전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사업장 특성을 반영한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정교화하고 있다. 작업 현장에 SDX 센서(디지털 안전 센서)를 도입해 위험 예지 역량 향상시키고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사람이 진행하는 점검으로는 확인이 불가했던 영역을 SDX 센서를 통해 식별, 작업자가 유해화학물질에 접촉할 확률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또 SK하이닉스는 2023년부터 인력 점검을 대체하는 4족 보행 로봇을 투입해 무인 순찰 체계를 구축했다. 로봇은 매일 약 3만 평(약 9만9137㎡) 규모의 작업장을 자율주행 기반으로 점검하며 이상 온도 확인, 가스 누출 확인, 육안 점검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장 화학물질 누출 감시를 위해 특정 장비 또는 설비의 누출을 감지하는 감지기, 위험구역 감시를 위한 감지기 등 2가지 형태의 가스 감지기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 감지기는 SK하이닉스 사업장 내에서 발생 가능한 여러 재해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인 중앙방재실에서 24시간 모니터링된다. 이상 징후가 포착될 시 긴급 대응팀이 즉시 출동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누출 차단, 확산 방지, 농도 측정, 대피 판단)에 나선다.

SK텔레콤도 2023년 기지국 철탑 점검 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드론 점검 및 AI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해엔 계단과 승강기 내 위급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비전 AI 안전관리’ 솔루션을 개발, 이를 협력사에 제공해 작업 현장의 안정성을 더했다. SK텔레콤은 올해 2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2년 연속으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통신 공사나 철탑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사고 방지를 위해 KT, LG유플러스와 함께 기지국 안전시설물을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통신 작업 중 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떨어짐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작업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SK AX는 이달 초 열린 산업안전보건 전문 세미나에서 AI 기반 산업현장 안전·보건·환경(SHE)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실제 현장에 적용 중인 AI 예측형 플랫폼, 자율비행 드론, 협동로봇 시스템, AI 작업위험성 평가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한 사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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