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안전경영과 선제적 투자를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SK어스온, SK이노베이션 E&S, SK엔무브 등 주요 자회사가 있다. 이들은 각각 자원개발, 재생에너지, 윤활유 및 액침냉각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SK어스온은 동남아시아 클러스터링 전략을 통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빅3’ 산유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원유·가스 자원개발 입찰에서 세르팡, 비나이야 등 두 광구를 연달아 낙찰받으며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고히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국영기업 및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베트남을 전진기지로 삼아 태양광, 해상풍력, 국경 간 발전사업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베트남 닌 투언 태양광, 탄푸동 해상풍력, 라오스 살라반 육상풍력 등 약 1GW 규모의 운영·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며 동남아를 넘어 동유럽과 북미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국내 최대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 단지에 설치된 96㎿급 풍력발전기 10기가 연간 약 9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 E&S 관계자는 “연간 24만 t의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엔무브는 미국, 유럽, 일본 등 6개 해외 법인과 스페인, 인도네시아, 중국 등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윤활유 생산과 유통망에서는 공정 자동화, 품질 관리 시스템 고도화,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등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있으며 울산공장과 해외 생산기지 연계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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