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취향’ 키링의 진화…가방 넘어 바지에도 달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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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바지 키링’ 거래량 전분기 대비 8배 증가
에이블리, 키링 상품 수 30% 늘어…테마 키링도 인기

뉴시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키링’(Key ring)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히 가방에 다는 데 그치지 않고 바지나 허리춤 등에 걸어 스타일을 드러내는 등 키링을 통한 ‘취향 표현’이 한층 넓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올해 2분기 키링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허리춤이나 바지에 다는 상품인 ‘바지 키링’의 거래액은 같은 기간 83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립밤 키링’과 ‘틴트 키링’의 거래량은 각각 8배, 30배 증가했다.

또 다른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서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에이블리 내 키링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 가운데 동물·과일·스포츠 등 특정 콘셉트를 담은 키링의 검색량도 함께 증가했다.

‘물고기 키링’은 검색량이 56%, ‘야구 키링’은 51% 늘었고, 계절과 감성을 연결한 ‘토마토 키링’은 약 50% 많이 검색되며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분야와 접목시켜 즐기는 ‘제철코어’ 트렌드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의 확산은 무신사 거래 데이터에도 반영돼 같은 기간 키링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올해는 립밤 키링과 틴트 키링 등 ‘키링 화장품’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가방이나 파우치에 달아두면 개성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휴대 및 사용 또한 용이해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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