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FutureScape 프로그램 통해 스타트업 12개사와 공동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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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utureScape 실증 트랙에 선발된 회사들이 킥오프데이(Kick-off Day) 행사에 참여했다.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2025 FutureScape’를 통해 총 12개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이들과의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선발된 기업들은 ‘실증 트랙’과 ‘미래 트랙’으로 나뉘며 삼성물산과의 공동 기술 개발 및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실증 트랙’에는 실제 사업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할 수 있는 6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이지태스크(역량 데이터 기반 AI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라이프온코리아(3D-VR 기반 인테리어 DX 솔루션), ▲하이(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 헬스 AI), ▲퐁(감정공감 AI 심리상담), ▲글로랑(AI 기반 심리진단 교육 플랫폼), ▲하이로컬(AI 기반 외국어 통번역·튜터 서비스) 등이다.

이들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실제 사업 기반 위에서 서비스와 기술을 검증받고 공동 개발 및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미래 트랙에는 높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공동 사업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 6곳이 이름을 올렸다. ▲에스피앤이(연기·유독가스 제거 스프링클러), ▲랭코드(기업 맞춤형 AI 어시스턴트), ▲타이가 글로벌(이끼 기반 그린월 및 친환경 가전), ▲리빗(탄소배출 관리 솔루션), ▲바이오컴(바이오 대사체 기반 헬스케어 AI), ▲원스글로벌(의약품 빅데이터 기반 복약관리 플랫폼) 등이다.

삼성물산은 이들 스타트업이 제안한 협업 모델이 실질적인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고 실무 중심의 협의와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선발된 기업들에게는 컨설팅, 액셀러레이팅 등 밸류업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형시원 삼성물산 DxP사업전략팀장(상무)은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들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상호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면서 “개방형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FutureScape’ 프로그램의 모집 분야를 건설 산업에 한정하지 않고 ‘Beyond 건설’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개 스타트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는 총 12개사를 선정하며 프로그램 규모를 두 배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미래 신사업 발굴과 스타트업과의 상생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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