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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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스타트업 생태계 허브 역할 …ESG 경영 실천으로 상생의 의미 더해

폐현수막 활용 에코백 제작 모습. 사진=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폐현수막 활용 에코백 제작 모습. 사진=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재단법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서울센터)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센터는 지난 10년간 2,882개 기업을 육성하여 8,208억 원의 투자유치를 끌어내는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10년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허브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센터는 2015년 개소를 시작으로 △스타트업 빌리지 개소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액셀러레이터 등록 △중기부 장관상 수상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위원장상 수상 △딥테크 밸류업 위탁기관 선정 △ESG 특허청장상 수상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또 지난 10년간 2,882개에 달하는 창업·중소기업을 지원한 결과 투자유치 8,208억 원, 고용 창출 5,398명, 매출 증가 5,510억 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 성공 …글로벌 무대서 인정받은 기업 대거 배출

서울센터는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촉진을 위해 284개 대기업과 1만3350개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1:1 밋업 1,906건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업 간 상호협력과 동반 성장을 끌어냈다.

공공액셀러레이터로서도 벤처투자조합 80억원 결성, 개인투자조합 17.7억원 결성, 세컨더리 투자 5건 거래 성사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했다.

서울센터를 거쳐 간 스타트업들은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화려한 성과를 올렸다.

자선 기부 행사. 사진=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자선 기부 행사. 사진=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서울센터에서 성장한 기업 중 예비유니콘과 아기유니콘으로 13개사가 도약했으며,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서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64개사가 받았다. 또 포브스 선정 대한민국 스타트업 50에 14개사가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울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네트워크 협의회 운영 △서울 글로벌센터 협업 △자치구 공동사업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더한 10주년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더해졌다. 전 임직원은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활용해 에코백을 직접 제작하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천했다. 자선 기부 행사를 통해 마련된 소정의 기부금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센터 이영근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서울센터는, 스타트업에게는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정부에게는 믿을 수 있는 현장의 눈이 되어주며,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창업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입체적이고 연결된 플랫폼으로서 서울센터의 특성을 강화하여 기회를 현실로 만드는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미래 10년을 열어가자”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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