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쇼핑 호조에 2분기 최대 매출 달성 2조9151억

매출, 11.7% 증가한 2조9151억원
영업익, 10.3% 증가한 5216억원
“장기 성장 신규 레퍼런스 확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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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서치 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네이버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2조9151억원, 영업익 5216억원, 당기순이익 497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10.3%, 49.8%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365억원 ▲커머스 8611억원 ▲핀테크 4117억원 ▲콘텐츠 4740억원 ▲엔터프라이즈 1317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서비스, 피드를 통한 체류시간 확대, 광고 지면 최적화와 타깃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8.7% 성장했다.

커머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흥행, 멤버십, N배송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다. 2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네이버 커머스 온-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약 1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20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페이는 올해 페이스사인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결제를 지원하는 단말기 출시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금융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콘텐츠는 웹툰 성장 반등(전년 동기 대비 13.3% 성장)과 카메라 앱(스노우 매출 27.8% 성장)의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공공 부문 매출 성장,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영업비용 부문에서는 웹툰 상장 관련 기저효과로 개발·운영비가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6993억원을 기록했다. 인프라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신규 자산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15.2% 증가한 1977억원으로 나타났다. 마케팅비도 커머스, 핀테크, 웹툰 부문 프로모션 집행 등으로 31.5% 증가한 4824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시대,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는 UGC, 쇼핑, 플레이스 등의 콘텐츠와 사용자 패턴 등의 데이터를 보유한 플랫폼으로서 AI 기술을 접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화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네이버는 AI 기반으로 B2C, B2B, B2G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력,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