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임원, SK온 배터리 단 현대차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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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차량 전기차로 모두 교체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업무 차량인 eG80(왼쪽)과 아이오닉9을 충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업무 차량인 eG80(왼쪽)과 아이오닉9을 충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본사와 계열사 임원의 업무용 차량을 자회사 SK온이 생산한 이차전지를 탑재한 현대자동차 전기차로 교체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포함한 임원진 업무 차량 가운데 내연 기관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체 차량은 현대차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9과 eG80이다. SK온은 이들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다음 달 초부터 임원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기 시작해 올 연말까지 전환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와 함께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포함한 계열사 사옥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 시설과 안전 시설을 늘릴 방침이다.

이번 업무 차량 교체는 SK온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5위권에 자리 잡은 가운데, 국내 전기차 보급률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자 모회사가 솔선수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국내에 신규 등록된 자동차는 총 84만6000대로 이 중 전기차 비중은 11%(9만4000대)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기차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 전기차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든 임원들이 전기차를 사용해 국내 전기차 보급률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SK온#전기차#현대자동차#아이오닉9#eG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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