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대학 시세…월세값 2위 경희대 ‘63.4만 원’
서울 10개 대학 평균 월세 58.1만 원·관리비 7.5만 원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 (다방 제공)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 (다방 제공) 서울 주요 대학가 중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원룸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다방이 9월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의 7월 기준 원룸(보증금 1000만 원·전용면적 33제곱미터 이하)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이화여대 인근 월세(70만 9000원)와 관리비(10만 1000원)가 가장 높았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1%·36.0%씩 올랐다.
1년 새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한양대 인근(57만 5000원)이었다. 전년 동기(55만 원)와 비교해 4.5% 상승했다.
가장 큰 월세 하락 폭을 보인 곳은 서울대 인근(42만 3000원)이었다. 전년 동기(50만 원)에서 15.4% 떨어졌기 때문이다.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고려대 인근(8만 3000원)이다. 지난해 7월 7만 원과 비교해 18.6% 올랐다.
서울 주요 대학 인근 평균 월세는 58만 1000원, 평균 관리비는 7만 5000원이었다. 월세는 전년 동기(60만 8000원)보다 4.5% 내렸고, 관리비는 3.3% 상승했다.
다방 관계자는 “최근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하락했지만, 평균 관리비는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대학가에 주로 거주하는 청년층과 1인 가구는 월세뿐만 아니라 관리비도 고정 지출인 만큼 월세가 줄었더라도 실질적인 주거 부담은 여전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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