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제안한 ‘써밋 프라니티’에 조경 특화 설계를 적용해 단지를 하나의 공원처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는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와 조경 설계사 VIRON(바이런)의 공동 작업으로 마련됐다. VIRON 디자인 디렉터이자 서울시립대학교 김영민 교수는 ‘대지에 새겨진 자연의 결이 도시와 호흡하다’는 콘셉트로 지상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필로티 높이를 높여 단지 전체를 녹지화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조경 계획에는 AI 기술과 예술·미디어를 결합한 ‘인터랙티브 AI 아트존’이 포함됐다. 입주민의 행동, 소리, 터치 등을 분석해 매번 다른 미디어 아트를 구현하는 공간으로 거주민 간 소통과 예술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아이들을 위한 ‘아트 플레이그라운드’도 조성된다. 사자 조형 놀이대는 인근 명문 사학인 중동고등학교의 상징 동물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학교 방향을 바라보는 디자인으로 상징성을 더했다고 한다.
중앙정원 ‘워터폴 가든’은 레스토랑과 연결된 선큰 공간에 수경시설을 배치해 경관을 형성하고, 벽면을 타고 흐르는 벽천이 단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모든 동 필로티 하부에는 ‘시크릿 필로티 가든’이 계획돼 있다. △돌·숲·물 3가지 테마의 ‘프라이빗 가든’ △반 실내형 운동공간인 ‘프라이빗 아웃도어 짐’ △출입구 전면 ‘웰컴 가든’으로 구성되며 해당 동 주민 전용으로 운영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디자인상을 수상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상 모든 공간을 공원으로 만드는 조경 설계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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