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마이크론, 실적 전망 상향… 삼성-SK도 훈풍 기대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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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증가로 반도체 가격 상승”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회사의 자체 실적 전망치를 높였다. 인공지능(AI) 수요 급등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이 주된 이유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마이크론은 11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5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 전망치를 기존 104억∼110억 달러(약 14조5000억∼15조3000억 원)에서 111억∼113억 달러(약 15조4000억∼15조7000억 원)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기존 2.50달러에서 2.85달러로 높였다.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상승 이유에 대해 “AI가 고성능 메모리의 전례 없는 수요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올해 생산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판매가 끝났으며, 내년까지 높은 HBM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HBM이 수요를 촉발시키며 구형 D램 가격도 오르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3분기(7∼9월) DDR4 가격이 최대 9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마이크론 주가는 전날보다 4.06% 오른 123.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마이크론#미국 반도체#H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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