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땐 10억 수준 시세차익 기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미성·크로바 재건축)이 본보기집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을 시작한다. 당첨되면 10억 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다. 1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잠실르엘의 본보기집이 19일 개관한다. 사이버 본보기집 방식으로 운영돼 잠실르엘 분양 웹사이트에서 가상현실(VR)을 통해 일반분양 면적대의 내부 구조와 인테리어를 둘러볼 수 있다.
잠실르엘은 13개 동(지하 3층∼지상 35층) 1865채 규모다. 일반분양으로는 전용면적 45∼74㎡ 216채가 공급된다. 최근 송파구는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잠실르엘의 3.3㎡(평)당 분양가를 6104만 원으로 결정했다. 전용 74㎡ 기준 분양가는 18억 원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10억 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인근 잠실래미안아이파크의 전용 74㎡ 분양권이 올해 5월 28억82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다만 6·27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6억 원 한도로 제한되면서 전용 74㎡ 청약을 받기 위해선 12억 원 이상의 현금이 필요하다.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인 후분양 단지로 올해 12월부터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잔금까지 시일도 촉박하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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