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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울릉도…“물가 너무 비싸” 불만에 관광객 줄어
뉴스1
입력
2025-08-15 08:47
2025년 8월 15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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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비계 삼겹살’ 잘못…섬 특성상 고물가 불가피”
지난해 5월 경북 울릉군 도동 여객선터미널에 설치된 ‘SRT 울릉역’ 역명표지판 모습.(SR 제공)
‘비계 삼겹살’과 택시 바가지요금으로 원성을 산 경북 울릉도에 대한 고물가 불만이 쏟아지면서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이 섬을 찾은 관광객은 20만 900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23만 1325명)보다 3만명 이상 줄었다.
이에 대해 여행업계 관계자는 “포항~울릉을 운행하는 초고속 여객선이 부품 고장으로 운항을 멈춘 이유도 있겠지만, 바가지요금 등에 대한 소문이 많다”며 “울릉도 여행자로부터 섬 물가가 육지보다 너무 비싸단 말을 자주 들었다. 관광객 감소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도에서 펜션과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주민 또한 “최근 논란이 된 비계 삼겹살과 택시 바가지요금은 분명 잘못됐다”며 “주민들도 같은 생각”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주민은 “생필품 가격이 높은 것은 섬 지역 특성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며 “요즘 제철인 복숭아를 섬으로 들여올 경우 운송비 등을 포함하면 육지보다 비싸게 받을 수밖에 없고, 다른 신선 제품도 제때 판매하지 못하면 피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10월 펜션 예약이 예년보다 30%가량 줄어 걱정”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섬 주민들은 대체로 “관광객들이 숙박비 등 물가가 비싸다고 하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정부와 지자체 등이 나서 운송비를 지원하지 않는 이상 해결할 수 없는 문제”란 반응을 보였다.
(울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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