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2025년 2분기 경영 실적. 영림원소프트랩 제공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2025년 2분기 경영 실적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14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영림원소프트랩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35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4억 원, 30.8억 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191.3억 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7억 원, 29.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2.8%, 422.6% 성장했다.
특히 구축형 ERP 사업 부문에서 매출 116.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3% 성장했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전반에서 ERP 통합 시스템 구축 수요가 증가하며 수주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상반기에 티엠씨, 테크엘과 같은 반도체 공정 장비, 소재·부품, 스마트 제조 및 물류 등 반도체 관련 산업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에게 AI 기반 경영 분석 및 자동화 기능을 접목한 솔루션이 유효했다.
글로벌 사업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다. 인도네시아 법인 시스템에버인도네시아(SEI)는 지난 2월 글로벌 스포츠 신발 OEM 기업과 89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가 상반기에 걸쳐 진행됨에 따라 상반기 실적 호조에 크게 기여했다.
일본 법인 에버재팬은 맞춤형 클라우드 ERP 솔루션 ‘디에버플렉스’를 일본 다이코 그룹 계열사 4개 사에 순차 도입 진행 중이며, 적극적인 일본 시장 공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는 “국내외 프로젝트 수주가 늘어난 가운데 주요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국내외 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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