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맥주의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특히 올해 여름은 이른 폭염까지 더해지면서 맥주 회사들도 소비자들의 취향과 최신 트렌드를 겨냥한 차별화된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카스 프레시 아이스’ 제품의 변온 후 모습.
국내 1위 맥주 브랜드인 카스는 여름 한정판인 ‘카스 프레시 아이스’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 카스 특유의 청량감을 넘어 얼음처럼 차가운 극강의 시원함을 제공한다는 콘셉트다.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직관적인 변온캔 패키지 디자인도 특징이다. 캔의 ‘CASS’ 로고와 ‘ICE’ 문구가 민트색으로 변하면 제품이 최적 음용 온도에 도달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알 수 있다. 특히 변온잔 패키지 때문에 입소문을 타며 해당 제품은 출시 후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카스 레몬 스퀴즈 7.0’ 맥주의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무더위를 날려줄 청량함에 상큼함까지 더한 레몬 맥주도 인기다. 특히 레몬은 입맛을 돋우고 갈증 해소에 제격이라 폭염에 지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는 모양새다.
카스는 지난해 정식 출시한 ‘카스 레몬 스퀴즈’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7.0도 버전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지난 6월 출시한 ‘카스 레몬 스퀴즈 7.0’은 레몬의 상큼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존 제품보다 더 강렬한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칭따오는 논알코올 맥주에 레몬주스를 더한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선보였다. 균형 잡힌 산미와 달콤함이 부드러운 탄산과 조화를 이뤄 상쾌한 청량함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 캔’ 풍성한 거품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나만의 한 잔을 찾는 소비자를 공략하는 맥주들도 있다. 한맥은 지난달 초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 캔’을 출시했다. 캔맥주임에도 생맥주에 가까운 크리미한 목 넘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풀오픈탭 구조로 입구 전체가 열리며, 캔 내부 특수 설계 덕분에 막 따른 생맥주처럼 밀도 높은 거품이 풍부하게 차오른다.
기네스는 아시아 최초로 ‘기네스 나이트로서지’ 디바이스와 전용 캔을 선보였다. 초음파 기술을 활용한 이 장치는 기네스 특유의 ‘서징 효과’를 극대화, 깊은 풍미와 ‘크리미 헤드’를 제공해 기존 바나 팝에서만 마시던 퀄리티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카스 라이트’ 가볍고 부담 없는 맥주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선 라이트 맥주가 대안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저칼로리‧제로 슈거를 앞세운 라이트 맥주는 운동 등 자기 관리에 관심이 높은 MZ세대의 선택을 받고 있다.
우선 ‘카스 라이트’는 마라톤과 러닝 커뮤니티를 공략하며 라이트 맥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고양특례시 하프마라톤’, ‘나이키 2025 애프터 다크 투어’ 등 마라톤 행사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3월부터 러닝 어플인 ‘러너블’과의 파트너십을 맺어 ‘대학러닝리그’를 운영 중이다. 또한 9월 ‘2025 경포 트레일런’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테라 라이트’ 역시 이달 2일 열린 ‘나이트 레이스 인 부산’에 협찬사로 참여하고, 취미 플랫폼 ‘프립’과 협업해 3주간의 러닝 클래스도 운영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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