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1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81억 4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65억 4000만 원 대비 2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8억 7000만 원, 당기순이익 15억 8000만 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공공 및 금융 부문에서의 생성형 AI·검색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특히 생성형 AI 분야에서 경기도 생성형AI 행정 구축 사업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용노동부 등 굵직한 수주 건 확대가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2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검색엔진이 28억 2000만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공지능 18억1000만 원, 유지보수 16억 원, 생성형 AI 8억 9000만 원, 기타 10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수주잔고 측면에서도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공공기관 발주 지연이라는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생성형 AI 사업 유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주잔고가 증가했으며, 기존 수주금액 30억 2000만 원과 함께 3분기 대형 파이프라인 집행이 예정되어 있다.
회사측은 “2분기부터 매출과 수익성 모두 빠르게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으며, 계약 확대에 따라 유지보수 매출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하반기 매출 성장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와이즈넛은 3분기부터 기존 검색 및 챗봇 고객 대상 AI 에이전트 업셀링 전략을 강화하고, 공공기관·제조·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화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별 맞춤형 POC 제안과 ISP·컨설팅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파트너십 기반의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해 신규 시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생성형 AI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조직을 통합·강화를 통해 기술 내재화와 실행력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사업 집중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와이즈넛은 NHN클라우드, 이노그리드, 투라인클라우드와 함께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4자간 협약을 맺고 공동 사업 모델 개발 및 공급에 나서고 있으며, 퓨리오사AI와 함께 국산 NPU 기반 통합형 어플라이언스를 공동 개발하는 MOU를 체결했다.
와이즈넛 강용성 대표는 “하반기에도 시장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의미있는 성장과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 확보는 물론, 국산 AI 기술의 글로벌 선도를 위한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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