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의 미국 태양광 자회사 OCI에너지가 ‘럭키 7(Lucky 7)’ 프로젝트 사업권 매각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OCI홀딩스 제공
OCI홀딩스는 미국 태양광 자회사 OCI에너지가 튀르키예 에너지 기업 사반치 리뉴어블스와 100메가와트(MW) 규모의 ‘럭키 7(Lucky 7)’ 프로젝트 사업권 매각에 대한 최종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OCI에너지는 지난 2분기 사반치 리뉴어블스에 120MW 규모의 페퍼 프로젝트를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럭키 7 프로젝트는 미국 댈러스 북동부 홉킨스 카운티에 100MW 규모의 유틸리티 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여의도 면적에 맞먹는 745에이커(약 300만m²) 규모다.
럭키 7 프로젝트 사업권을 확보한 사반치 리뉴어블스는 발전소, 시공, 운영, 관리 등을 진행한다.
프로젝트의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4인 가족 기준 약 3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한다. 홉킨스 카운티에는 2028년까지 3기가와트(GW) 규모의 매트릭스 데이터센터가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력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선로퍼, 페퍼, 럭키 7 등 올해 벌써 3건의 총 480MW 규모 프로젝트 개발 및 매각에 성공했다”며 “텍사스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에 맞춰 ESS 연계 프로젝트 개발 및 매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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