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나의 숨은 보석 와인… 포미노 베네피치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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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 신세계L&B
해발 고도 700m ‘토스카나 포미노’ 재배
이탈리아 최초 오크통 숙성 화이트 와인

포미노 베네피치오. 신세계L&B 제공
포미노 베네피치오. 신세계L&B 제공
‘프레스코발디(Frescobaldi)’는 이탈리아에서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로 그 역사가 130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중세 시대부터 토스카나 지역의 권세 있는 귀족이었던 프레스코발디 가문의 와인은 도나텔로, 미켈란젤로 등 르네상스 화가들의 작품들과 거래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프레스코발디 가문이 1855년 포미노 지역에 샤도네이와 피노네로 품종으로 와인을 양조하며 이 지역에 혁신이 시작됐다. 1878년 파리 엑스포에서 프레스코발디의 포미노 샤도네이 와인이 골드 메달을 수상하면서 와인 생산지로서 알려지게 됐다.

이탈리아 와인 명산지인 토스카나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카스텔로 포미노는 해발 700m 고도에서 포도나무가 재배되고 있다. 포미노 지역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와인의 아로마가 더욱 풍성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와인의 색상 또한 상대적으로 밝다.

프레스코발디의 포미노 지역 와인인 ‘포미노 베네피치오’는 샤도네이 100%로 만들어진 싱글 빈야드, 리제르바급 와인으로 이탈리아 최초로 오크통에서 숙성해 만든 화이트와인이다.

이 와인은 높은 숙성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서늘한 기후의 영향으로 이탈리아 샤도네이답지 않은 신선함, 산도가 특징이다. 골드 컬러가 비치는 연한 노란빛을 띠며 오렌지와 목련꽃 향과 더불어 시트러스 아로마가 느껴진다.

포미노 베네피치오 와인은 1973년 첫 빈티지가 출시됐으며 현재 출시된 2023 빈티지는 5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2023 빈티지는 제임스 서클링 93점, 와인스펙테이터 90점의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품질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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