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뜨리앙의 침구 브랜드 ‘클라르하임’과 롯데홈쇼핑이 공동 기획한 텐셀모달과 냉감 소재를 혼합한 신상품은 연이어 완판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 제공
홈쇼핑 론칭 1년 만에 주문 금액이 5배 이상 급증한 브랜드가 있다. 2019년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에 입점한 ㈜아뜨리앙의 침구 브랜드 ‘클라르하임’이다. ‘텐셀모달 침구’를 시작으로 양모, 냉감 등 다양한 소재로 상품군을 확대하며 연평균 주문 금액이 30% 이상 성장했고 올해 양사가 공동 기획한 텐셀모달과 냉감 소재를 혼합한 신상품은 연이어 완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공 배경에는 롯데홈쇼핑의 ‘통합 성장 패키지’가 있다. 우수 파트너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입점부터 방송, 후속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돕는 상생 모델이다. 클라르하임은 브랜드 마케팅부터 홍보 영상 제작, 공동 상품 개발, 무이자 자금 대출 등 전방위 지원을 통해 롯데홈쇼핑을 대표하는 1위 침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연 100억 원 무이자 대출, 2000억 원 펀드 등 ‘통합 성장 패키지’ 성과
롯데홈쇼핑은 통합 성장 패키지를 통해 입점 파트너사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파트너사가 자금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다. 2015년 도입한 무이자 대출 제도는 파트너사의 호응이 가장 높은 프로그램이다. 매년 30여 개 파트너사에 1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한 결과 누적 지원 규모는 1000억 원에 달한다.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기업 환경에 맞춘 다양한 펀드도 운용하며 파트너사 성장에 힘쓰고 있다. 20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시중 대비 낮은 이자율로 업체별 최대 3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200개 이상 업체를 대상으로 연평균 1700억 원 이상 자금을 지원하며 파트너사의 경영난 해소를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와디즈파트너스와 함께 5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넥스트브랜드 육성펀드’를 결성했다. 라이프스타일 유망 기업, 기술 기반 스타트업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자금 지원을 통해 신상품 개발과 시장 안착을 돕고 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앞으로도 파트너사의 장기적 성장을 돕는 진정성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송 수수료 지원, 초과이익공유제 동시 운영
롯데홈쇼핑은 방송 수수료 지원 제도와 초과이익공유제를 함께 운영하는 업계 유일의 사업자다. 2024년 총 11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방송 수수료 지원 및 ‘초과이익공유제’를 운영해 약 14억 원 규모의 실질적 혜택을 환원했다.
방송 수수료 지원 제도는 판매 실적이 부진한 파트너사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일정 기준 이하의 매출이 발생할 경우 기존에 부과된 수수료를 환급해 운영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초과이익공유제는 롯데홈쇼핑이 업계 단독으로 운영 중인 제도다. 신규 중소기업이 신상품 론칭 방송에서 목표 대비 초과 매출을 달성할 경우 초과 이익의 일부를 파트너사에 환급하는 제도다.
롯데홈쇼핑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상생 전략은 중소기업 편성 확대다. 전체 방송 편성의 70%가 중소기업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중소기업 전문인 홈앤쇼핑, 공영홈쇼핑을 제외한 5개 홈쇼핑사 중 가장 높다.
수출 전담 조직 통해 글로벌 히트 브랜드 육성
글로벌 시장에서 K-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상생 정책에도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통역, 해외 영업 등을 담당하는 수출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국가별 수출 전략 기획부터 마케팅, 콘텐츠까지 현지화하고 있다. △해외 유통망 사전 입점 및 마케팅 △국가별 생산, 인허가 절차 안내 △해외 전용 콘텐츠 등 현지 마케팅 기획 △우수 기업과 수출 독점 계약 체결 등 파트너사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뷰티, 유아용품 등 국내 50여 개 브랜드를 발굴해 대만, 일본 등 17개국에 성공적으로 수출했으며 향후 동유럽, 중앙아시아 등 신규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대표적인 육성 브랜드로 카이스트 교원 창업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가 개발한 기능성 탈모샴푸 ‘그래비티’가 꼽힌다. 지난해 9월 폴리페놀팩토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업계 단독으로 그래비티 샴푸를 선보이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만 병을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폴리페놀팩토리와 그래비티의 수출을 위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대만 1위 홈쇼핑 채널 ‘모모홈쇼핑’에 론칭해 준비 물량이 완판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만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프랑스 파리의 K-뷰티 전문 로드숍 ‘꺄보테’에 그래비티를 론칭하며 유럽 시장 인허가와 수출 실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