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깎아주고, 나눠내고… 한전 ‘에너지 복지’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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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차상위-3자녀 이상 등 요금 감면… 취약층엔 여름에 최대 2만원 지급
정부와 ‘에너지 바우처’ 사업 운영… 요금 분할납부, 소상공인으로 확대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가 에너지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전 국민을 위한 에너지 복지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요금 복지할인 사각지대 해소, 냉방비 부담 경감, 소상공인 지원까지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에너지 복지 사회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

전기요금 복지할인 확대, 누락 고객 발굴 현장 활동 강화

에너지 사용은 누구에게나 기본권이지만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층 등 이른바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전기요금은 단순한 요금이 아니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한전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전기요금 복지할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요금 복지할인 제도는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 차상위계층, 장애인, 3자녀 이상·대가족(5인 이상)·출산 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매월 전기요금 일부를 감면해주는 제도로 매년 약 390만 호의 고객이 혜택을 받고 있다.

2016년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과 복지할인 한도 확대(최대 8000원→1만6000원) 등 제도 개선을 시행하고 여름철에는 냉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복지할인 한도를 최대 2만 원까지 상향 지원했다. 그 결과 취약계층의 주택용 하계 전기요금은 동일 사용량 기준으로 비교할 때 10년 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예를 들어 주택용 전력 사용량이 232㎾h인 기초생활수급자에게 8월 청구된 전기요금을 비교할 경우 2015년은 2만760원이었으나 2025년은 1만3510원으로 약 65% 수준으로 감소했다.(전기 사용량, 계약 조건에 따라 요금은 다르게 계산될 수 있음.)

2022년부터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임에도 혜택을 누리지 못한 고객을 발굴하는 활동도 적극 추진 중이다. 한전은 검침 자회사인 한전MCS와 협업해 전화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해 직접 안내하고 신청을 도와주는 실질적 에너지 복지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2025년 현재까지 11만이 넘는 누락 가구를 찾아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에너지바우처로 시원하고 따뜻한 생활 지원

한전은 정부와 함께 에너지바우처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전기, 가스, 지역난방, 등유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 노인, 장애인 등 세대 특성을 만족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지급된 에너지바우처는 행정복지센터, 한전 고객센터 123, 한전ON 등을 통해 냉난방으로 발생되는 전기요금에 대해 납부가 가능하다.

여름철 냉방비 부담, 분할 납부로 걱정 끝

여름철에는 폭염으로 에너지 소비가 급증해 전기요금 부담이 더 커진다. 이에 한전은 주거용 주택용 및 소상공인, 뿌리기업이 여름철(7∼9월분) 전기요금 납부 기간을 2∼6개월로 선택해 나눠 낼 수 있도록 전기요금 분할 납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전의 전기요금 분할 납부 제도는 2015년부터 주거용 주택용부터 적용돼 2023년부터는 일시적인 자금 부담이 큰 소상공인·뿌리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해 여름철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이는 여름철 과도한 전기요금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뿐 아니라 영세 사업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복지 실현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복지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의 협업, 현장 중심의 제도 운영을 통해 국민 모두가 에너지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기관별, 정책별 분산된 에너지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종합 안내 플랫폼을 9월 말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국민들이 플랫폼을 통해 에너지 관련 정보 및 지원 정책 정보를 한번에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전기요금 할인, 최적 요금제 추천 등의 원스톱 전력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국민 편익을 극대화하는 등 ‘100% 전력 서비스’ 구현을 통한 대한민국 대표 국민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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