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창출-지역 인재 양성 협력… 태안과 10년간 ‘상생 파트너’ 자리매김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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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충남 태안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서부발전 제공
충남 태안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서부발전 제공
오는 9월 한국서부발전이 본사를 충남 태안으로 이전한 지 10주년을 맞는다. 지난 10년간 서부발전은 단순한 기업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태안을 비롯한 충남 서해안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사회 공헌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2020년부터 6년째 시행 중인 ‘사랑의 핑크박스 지원 사업’은 서부발전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정부의 생리대 지원 사업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2차 성장에 필요한 위생용품 등을 월 1회 지원한다.

교육 분야에서도 ‘서부공감 위피스쿨’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교육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위피스쿨’은 태안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대학생 멘토(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017년 시작해 8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가정의 달에는 홀몸 노인과 아동·청소년을 위한 생활 지원과 정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지난 초복에는 5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노인복지관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했다. 또한 태안군 자원봉사센터에 ‘사랑의 탑차’를 기증해 식자재·의료기기 등 필요한 물품을 신속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해 복지 체감도를 높였다.

서부발전은 태안의 고령화 특성을 반영한 시니어 일자리 사업도 운영 중이다. 태안 시니어클럽과 협력해 고령자들이 폐플라스틱을 수거·재활용하고 이를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 수익을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이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지역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환경보호 의식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예기치 못한 재해와 지역 경제 위기에도 서부발전은 발 빠르게 대응했다. 지난 7월 충남 지역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태안 전통시장을 찾아 임직원이 직접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중장기 수해 방지 대책까지 지자체와 함께 모색했다. 또한 수해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태안군, 금융기관과 협력해 총 24억 원 규모의 특례 금융을 마련,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도 최대 3000만 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꾸준한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서부발전은 인정제가 시작된 2019년부터 6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되며 사회 공헌 활동의 성과와 진정성을 입증했다.

서부발전은 앞으로도 태안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태안 본사 이전 1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더 깊은 신뢰를 이어가고 지속가능한 사회 공헌 모델을 발굴해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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