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탐낸 李 서명 펜 업체, 주문 폭주에 판매 중단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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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제작 전문 수제공방 ‘제나일’
“하루 10여 개 생산 가능… 모두 품절
주문 제작 대통령 펜, 판매 어려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기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즉석에서 건넨 펜(사진)이 국내 수제 만년필 제작업체 ‘제나일’이 제조한 서명용 펜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해당 업체에 만년필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27일 제나일은 홈페이지에 “소규모 공방으로 하루에 10여 개 정도만 제작 가능한 규모인데 짧은 순간에 너무 많은 주문이 들어와 주문을 닫아 놓았다”며 “주문이 가능할 때 솔드아웃을 풀어 놓겠다”고 공지했다. 현재 모든 제품은 품절 상태다. 제나일은 장인이 원목을 직접 깎아 만든 펜으로 유명하다.

제나일은 앞서 1기 트럼프 방한과 남북미 3국 정상회담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 서명용 펜을 제작한 바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즉석 선물한 펜이 이 업체가 대통령실의 요청으로 주문 제작한 펜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문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제나일 측은 “이재명 대통령 펜은 따로 주문 제작된 제품으로 판매가 어렵고 계획도 없다”고 공지했다.

시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목을 받은 펜이 국내 업체 제작이라는 사실에 관심을 가지는 분위기다. 심모 씨(29)는 디자인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했다”

#제나일#이재명 대통령#한미 정상회담#도널드 트럼프#서명용 펜#만년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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