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 시그니처 맥주 ‘피앤유’ 제주식품대전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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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스 호텔 제주 피앤유(PnU) 맥주
파르나스 호텔 제주 피앤유(PnU) 맥주
파르나스호텔은 파르나스호텔 제주가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리는 ‘2025 제주식품대전 with 맥주축제’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시그니처 크래프트 맥주 ‘피앤유(PnU)’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호텔 내부에서만 제공되던 ‘피앤유’가 외부 행사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르나스호텔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피앤유를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맥주 브랜드와 나란히 소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피앤유는 2022년 파르나스호텔 제주의 전문 믹솔로지스트가 개발한 레시피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개발 초기 호텔은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과 차별화된 음료 경험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를 놓고 고민을 이어왔다고 한다. 당시 호텔 식음료(F&B) 부문은 와인, 위스키, 칵테일 등 고급 주류 라인업이 중심이었으나 젊은 세대 고객과 다양한 취향을 가진 여행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하우스 비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 결과 맥주에도 호텔의 정체성을 담자는 취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피앤유’를 선보였다. 파르나스호텔의 P와 고객을 뜻하는 U(You)를 결합해 ‘호텔과 고객이 함께하는 순간’이라는 의미다.

피앤유 맥주는 샤인머스켓을 주요 베이스로 삼아 상큼한 과일 향과 청량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페일 에일이 가진 쌉싸름한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도 제주 여행의 계절감과 잘 어울리도록 과일 향을 가미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제주 로컬 브루어리와 협업해 양조 과정을 진행했으며 색달해변의 파도에서 영감을 얻어 청량감과 시각적 이미지를 함께 담아냈다.

출시 이후 피앤유는 호텔 내부 레스토랑과 라운지에서 제공되며 투숙객과 방문객의 반응을 확인해왔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해안 전망을 즐기며 가볍게 곁들일 수 있는 음료로 자리잡았고 특히 젊은 고객층과 외국인 방문객 사이에서는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맥주”라는 인식이 생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호텔 내부에서만 제한적으로 제공돼 외부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다. 이번 제주식품대전 참여는 그동안 제한됐던 무대를 넓혀 공식적인 대중 무대에 오르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주식품대전은 지역을 대표하는 미식·주류 융합 행사다. 지난해에는 약 2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제주 지역의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뿐 아니라 해외 맥주 브랜드도 참여해 글로벌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올해 역시 다채로운 미식 콘텐츠와 세계 각국의 맥주 브랜드가 참가해 규모가 한층 커졌다.

행사 현장에서는 피앤유와 함께 시그니처 한우 버거도 공개된다. 최상급 한우 패티에 특제 소스를 더해 풍미를 살린 버거로 피앤유의 청량감과 조화를 이루는 메뉴라고 한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제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미식 축제에서 피앤유를 알릴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피앤유를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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