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과 AMOGY(아모지)가 ‘2025년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참여해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을 선보였다.
GS건설이 오는 8월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GS건설은 미국 아모지(AMOGY)와 협력해 청정 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기를 활용한 친환경 전기 생산 모델을 소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발전기는 아모지의 특허 기술을 통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분리한 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을 적용해 탄소 배출 없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설치와 이동이 용이한 40피트 컨테이너 모듈 형태로 제작돼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성을 높였다.
수소 발전은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나 수소 저장과 이송 과정에서 초저온 액화가 필요해 기술적 어려움이 따른다. 반면 암모니아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저장·운송 과정의 제약이 적어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GS건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등에서 활용 가능한 분산형 무탄소 전력 공급 모델을 제시한다.
GS건설은 이미 사업 기반을 마련해왔다. 지난 4월 포항시와 아모지, HD현대인프라코어와 함께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이어 5월 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의 비전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다양한 탈탄소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 사내벤처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자체 개발한 이산화탄소 저장형 건설공법을 서울 지하철 3호선 잠원역 환기구 공사에 처음 적용하며 상용화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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