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채널A 주최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개막… 내일까지 열려
폭염-폭우-개방압력속 K농업 응원
지자체-공기관-기업 350여개 부스
수출 전략 등 역대 최대 규모 전시
“힘내라, K농업!” 29일 열린 ‘2025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개막식에서 참석자와 청년농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5 에이팜쇼는 ‘K-농업의 힘, 우리가 키웁니다’를 주제로 31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열린다. 왼쪽부터 김만이 청년마을 집단지성 대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차민정 농협 대학생 서포터스, 김영환 충북도지사, 허재민 연암대 학생, 김차수 채널A 대표,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 임채청 동아일보 대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서동형 어그리몬 대표,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박넝쿨 신비 대표,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 이건희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 대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K농업의 경쟁력과 미래 전략을 한자리에 모은 ‘2025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가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K-농업의 힘, 우리가 키웁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역대급 폭염 및 폭우, 개방 압력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경제를 응원하고, 농업 수출의 가능성을 엿보는 역대 최대 규모 전시로 진행됐다.
올해 첫선을 보인 ‘힘내라! K-농업관’에서는 우리 특산물로 만든 햄버거, 최대 수출 실적을 낸 쌀 가공식품 등 정부와 기업, 청년 등이 힘을 합쳐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끄는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알아서 해충을 찾아내고, 300kg 짐도 거뜬히 운반하는 인공지능(AI) 농업 기술도 대거 소개됐다. 미래 농부를 꿈꾸는 학생부터 오랜 귀농의 꿈을 간직한 중년까지, 박람회에 온 관람객들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로까지 뻗어 나가는 K농업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이 대독한 에이팜쇼 축사에서 “전 세계적 기후 변화와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농업의 안보적 전략적 가치는 더욱 커졌다”며 “농업과 농촌이 처한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에이팜쇼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창농·귀농 박람회다. 총 7422m² 규모로 제1, 2전시장을 모두 활용한 이번 전시에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 등의 부스 350여 개가 들어섰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이달 3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