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028년 생산될 폴란드형 K2전차 현지 공개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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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 4년째 참가
유도 미사일-드론 방호장치 등 탑재

현대로템이 8월 폴란드 군비청과 2차 납품 계약을 체결한 폴란드 K2 전차(K2GF MBT). 현대로템은 2일(현지 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3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서 해당 전차를 전시한다.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8월 폴란드 군비청과 2차 납품 계약을 체결한 폴란드 K2 전차(K2GF MBT). 현대로템은 2일(현지 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3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서 해당 전차를 전시한다.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동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 무대에서 폴란드형 K2 전차(K2PL MBT)를 처음 공개한다. 스웨덴 외교정책 연구기관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폴란드는 최근 5년(2020∼2024년)간 국내 방산 수출의 46%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에서 후속 사업을 펼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2일(현지 시간)부터 5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3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4년 연속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MSPO는 지난해 35개국 방산업체와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린 대규모 전시회다.

현대로템은 여기서 2028년부터 현지에서 생산될 폴란드형 K2 전차를 목업(실물 모형)으로 공개한다. 이 전차에는 적군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동방호장치(APS)가 탑재됐다. 또 전파를 교란해 드론의 정상 가동을 막는 드론 재머(전파 교란 장치·ADS), 원격사격통제체계, 성능이 개선된 특수 장갑도 적용됐다.

현재 납품되고 있는 폴란드 K2 전차(K2GF MBT) 실물도 3년 연속 전시된다. 올 상반기(1∼6월)까지 133대가 납품됐으며 연말까지 잔여 47대 인도가 마무리되면 1차 이행 계약분이 모두 완료된다. 이어 2027년까지 2차 이행 계약 물량인 116대가 폴란드에 추가 납품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도 실물 크기 목업으로 선보인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 방산업계와 더 광범위하고 긴밀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로템#폴란드형 K2전차#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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