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정원관리원 新비전 선포식
기후위기 대응-생물다양성 보전 등
지역-민간 협력 상생 생태계 조성
지난달 28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신(新)비전 선포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이 수목원·정원의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달 28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신(新)비전 선포식’을 열고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K-수목원·정원 글로벌 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정부가 강조하는 글로벌 선도 역량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등 산림청 정책을 이행하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역할과 가치를 담았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기관 영문 약칭인 ‘KOAGI(Korea Arboreta and Gardens Institute)’를 활용해 △K(Knowledge) 전문성 △O(Openness) 개방성 △A(Action) 실천력 △G(Green Growth) 녹색성장 △I(Integrity) 청렴·책임을 기관의 핵심가치로 정했다.
4대 경영방침도 새롭게 도입했다. △고객만족 △동반성장 △성과지향 △안전신뢰다. 이용자 관점에서 공공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지역·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혁신과 평가를 연계해 성과를 강화하고, 투명한 책임경영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세계 최대 종자 저장시설인 시드볼트를 갖추고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세종특별자치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군)을 운영하고 있다. 18일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전남 담양군에 국립정원문화원을 연다. 해안과 난대 등 기후대별 수목원을 확충한다는 목표로 전북 김제시 국립새만금수목원(2027년), 전남 완도군 국립난대수목원(2031년)도 앞으로 개원이 예정돼 있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비전 선포가 구체적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때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수목원·정원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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