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형 EV 콘셉트 카 IAA서 첫선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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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 카
9일 열리는 독일 IAA서 공개 예정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EV)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 카 공개를 예고했다.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모빌리티 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이 콘셉트 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2일 소형 EV 콘셉트 카인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의 티저 이미지(사진)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콘셉트 쓰리의 미래지향적인 측면부 디자인이 대략적으로 드러나는 스케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콘셉트 쓰리는 이른바 ‘에어로 해치’라는 새로운 유형으로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공기저항을 줄이도록 설계된 해치백 형태로 추정된다.

공기역학은 현대차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앞서 올 7월 현대차는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또 다른 콘셉트 카인 ‘에어로 챌린지 카’를 국내 취재진에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0.144Cd(공기저항계수)로 세계 최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한 연구 목적 콘셉트 카다.

한편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반영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강철 소재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최대한 강조하는 형태다. 콘셉트 쓰리의 외장 디자인을 담당한 마누엘 슈틀 현대유럽디자인센터 디자이너는 “강철 소재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셉트 쓰리의 디자인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9일 IAA에서 전 세계 매체를 대상으로 콘셉트 쓰리의 실물을 선보인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가 소형 EV의 디자인을 재정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아이오닉#IAA 모빌리티 2025#콘셉트 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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