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막걸리까지 ‘말차 열풍’… 패션도 녹색이 뜬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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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식품업계 말차제품 잇따라
말차 시장 작년보다 10% 성장 전망

‘말차’ 열풍이 불면서 유통업계가 말차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말차는 녹차를 곱게 갈아 가루 형태로 만든 차의 일종이다.

3일 편의점·식품 업계는 기존 제품과 말차를 컬래버레이션하거나 아예 말차를 활용한 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연세유업은 CU와 함께 스테디셀러인 ‘연세 시리즈’에 말차를 더한 디저트 4종을 이날부터 차례로 판매한다. 남양유업도 이날부터 국내 편의점에서 인기 상품인 ‘초코에몽’에 말차를 섞은 ‘말차에몽’ 판매를 시작했다.

편의점 GS25는 유명 셰프 에드워드 리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한국식 주점 ‘더기와’와 함께 각각 말차를 함유한 ‘이균말차막걸리’, ‘더기와 말차막걸리’를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티 브랜드 오설록은 제주 티뮤지엄에 ‘말차 누들바’를 최근 오픈하며 말차 열풍에 동참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말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38억4000만 달러(약 5조3457억 원)에서 올해 42억4000만 달러(약 5조9025억 원)로 10.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말차 열풍은 패션업계에도 침투해 녹색 패션 아이템을 즐기는 ‘말차코어’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LF몰에 따르면 올해 7, 8월 두 달간 그린·카키·민트에 대한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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