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에서 액정표시장치(LCD) TV 특허 소송에 휘말렸다.
4일 전자업계 및 특허정보 플랫폼 RPX에 따르면 미국 BH이노베이션스는 최근 중국 패널업체 HKC와 해당 업체의 패널을 쓰는 LG전자, 중국 TCL, 하이센스 등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BH이노베이션스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장을 접수하며 이들 기업이 특허를 침해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이는 관세법 위반으로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ITC는 연방 관보를 통해 이해관계자 및 정부 기관들에 관련 문제에 대한 의견 제출을 요청했다.
BH이노베이션스는 미 델라웨어 소재 법인이다. 이 회사는 기업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하는 지식재산권 관리·수익화 전문 회사로 알려졌다. 특허권을 매입하거나 위탁받아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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