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9조원을 훌쩍 넘기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AI용 메모리 수요가 늘어났고,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판매도 본격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 22조2320억원, 영업이익 9조2129억원(영업이익률 41%), 순이익 6조9962억원(순이익률 31%)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07.24 뉴시스
지난 1분기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 첫 ‘1위’를 달성한 SK하이닉스가 2분기 2위 삼성전자와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선두 자리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은 122억2600만 달러(약 17조원), 시장 점유율은 39.5%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 36.9%에서 2.6%포인트 점유율을 높인 것이다.
삼성전자는 매출 103억 달러(14조3000억원), 점유율 33.3%로 2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전분기 34.4%에서 1.1%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양사 간 격차는 1분기 2.5%포인트에서 6.2%포인트로 확대됐다.
앞서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올 2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에 대해 전분기 97억 달러보다 25.8% 오른 122억2900만 달러로 발표했다. 점유율은 1분기 36%에서 38.7%로 올랐다.
2위 삼성전자의 2분기 D램 매출은 103억5000만 달러, 점유율 32.7%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7% 올랐지만 점유율은 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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