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銀, 비대면 대출 일시 중단…“9·7 부동산 대책 전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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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9월 8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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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영업은 정상 진행…비대면 정상화 시점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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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9·7부동산 대책’의 전산 반영을 위해 비대면 대출 상품을 일시 중단하고 나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오전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및 전세 대출의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부동산 대출 규제의 전산 반영을 위한 것”이라며 “대면 영업은 정상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이날 오전부터 비대면 주담대의 비대면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고 8일 밝혔다. 비대면 주담대 이외의 타 상품은 정상 판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비대면 주담대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인 상태”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관계 부처 합동 ‘주택공급 확대 방안’ 일환으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추가 대출 규제를 발표했다.

우선 규제 지역(강남 3구·용산구)의 가계대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을 현행 50%에서 40%로 낮춘다. 지난 6·27 부동산 대출 규제로 주담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일괄 제한한 데 이어 추가로 강화한 것이다.

이어 현재 보증 3사(SGI서울보증,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별로 상이하게 운영 중이던 1주택자 전세대출한도를 ‘2억 원’으로 일괄 하향 조정한다.

또 수도권 및 규제 지역 내 주택을 담보로 하는 주택매매 및 임대사업자 대출도 제한(LTV=0)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위는 수도권·규제지역 내 증액없는 주담대 대환대출은 다시 풀기로 했다. 앞선 ‘6·27 부동산 대출 규제’에 따라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는 1억 원으로 제한됐는데, 다른 은행으로의 대환대출도 ‘생활안정자금 목적’으로 묶여 그간 단위가 큰 주담대 대환이 막힌 상황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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