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이끈 아모레퍼시픽 창립 80돌 “이젠 뉴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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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2035년 매출 15조 목표”

4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개최된 창립 8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서경배 회장이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창립 80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그룹은 글로벌 뷰티와 웰니스 산업을 선도해 2035년까지 매출 1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아모레피시픽그룹에 따르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4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개최된 창립기념식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0년간 격동의 시대를 헤쳐 오며 한국 뷰티 산업의 성장과 K뷰티의 세계화를 이끌어 왔다”며 “향후 10년간 매출 15조 원 규모의 글로벌 대표 뷰티·웰니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945년 9월 5일 설립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한다’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혁신을 이어 왔다. 회사는 1954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연구소를 만들며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해 왔고, 인삼과 녹차 성분을 처음 화장품에 적용해 한국 기능성 화장품의 가능성을 열었다. 세계 최초로 ‘쿠션 파운데이션’을 개발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크리에이트 뉴 뷰티(Create New Beauty)’를 비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이를 구체화할 5대 전략을 수립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문에서 글로벌 톱3에 진입하고, 글로벌 성장을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매출 비중은 43%다.

이를 위해 우선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을 쏟는다. 북미와 유럽, 인도·중동, 중국, 일본·아시아태평양 등 핵심 5대 시장을 집중 육성한다.

#아모레퍼시픽#창립 80주년#웰니스 산업#글로벌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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