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9월 청약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달 말까지 1군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가 전국 주요 지역에서 대거 예정돼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 중 청약을 마친 단지를 제외하고 9월 말까지 전국에서 1군 건설사가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5곳, 약 8001가구에 달한다.
브랜드 아파트는 오랜 기간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 주거시장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왔다. 단지 내 조경, 커뮤니티 시설, 생활 편의시설 등에서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내부 설계와 마감재 수준도 높아 실거주 만족도가 크다는 평가다. 안정적인 시공력과 체계적 설계 능력, 입주민 중심의 계약 구조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단일 단지로서 규모와 존재감을 확보할 뿐 아니라 교통망·상업시설·공공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우선적으로 확충되는 경우가 많아 주거 편의성이 높다. 관리 효율성과 커뮤니티 형성에도 유리해 시세 상승과 프리미엄 형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실제 사례로는 남양주 별내신도시 ‘별내아이파크2차’(1083가구)가 지역 시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수원 광교신도시의 ‘자연앤힐스테이트’(1764가구) 역시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청약시장에서도 대단지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청약을 받은 ‘잠실르엘’(1865가구)은 10만여 명이 몰리며 평균 6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입지와 시공 안정성, 단지 구성, 생활 편의성 등 전반에서 경쟁력을 갖춘 1군 브랜드 대단지는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에서 더욱 뚜렷하게 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주요 공급 단지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용인포레’(총 1950가구), GS건설의 ‘안양자이 헤리티온’(1716가구)과 ‘철산역자이’(2045가구), HDC현대산업개발의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1222가구),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사직 아시아드’(1068가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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