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장남, 해군장교 입대 예정… “美시민권 포기”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10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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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한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호 씨는 오는 15일 139기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한다. 11주간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교육훈련을 거쳐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호 씨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했으며 39개월(교육훈련 기간 포함)간 복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호 씨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선천적 복수국적자다.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거나 일반 병사로 입대해 복수 국적 특권을 유지할 수 있다.

지호 씨는 일반 병사가 아닌 장교로 입대하며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이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보유한 병역의무 대상자가 자원 입영을 신청한 사례는 한 해 평균 100여 명에 불과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지호#해군 장교#미국 시민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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