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9월 2주차 아파트 시장동향
상승폭도 확대…강동·동작·성동구 강세
전세가격 27주째 올라…광진 두드러져
ⓒ뉴시스
정부가 2030년까지 135만호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으나 서울 집값은 상승폭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3구와 용산구에 인접한 한강벨트 지역의 강동구, 동작구, 성동구가 강세를 보였다.
11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1주 전보다 0.03%, 수도권은 0.08%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8% 오르면서 33주 연속 상승세다. 지난주(0.17%)보다 상승폭은 소폭 커졌다. 6·27 대출규제 이후 상승폭이 줄었으나 8월 들어 8월4일 0.11%→8월11일 0.13%→8월18일 0.11%→8월25일 0.14%→9월1일 0.17%→9월8일 0.18%로 3주 연속 확대됐다.
이번주 서울에서 하락을 기록한 지역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0.46%), 동작구(0.44%), 성동구(0.43%), 마포구(0.34%), 송파구(0.3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상승률 상위 지역의 경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진 반면 규제지역인 강남·서초·용산구 상승폭은 소폭 둔화했다.
KB부동산은 “강동구는 강남3구와 가까운 입지로 수요 유입이 꾸준한 가운데 둔촌·명일동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며 “동작구는 동작·사당동을 중심으로 구축 아파트 중소형 면적 매매가격이 강세다. 성동구는 금호·행당동 일대 지하철 5호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경기(0.04%)는 상승했다. 성남시 분당구(0.39%), 광명시(0.33%), 안양시 동안구(0.25%), 성남시 수정구(0.24%) 등이 상승했다.
분당구는 대출 규제 이후 관망하는 분위기이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인근 구축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다. 광명시는 소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꾸준한 가운데 철산·하안동을 중심으로 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이 본격화하면서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인천(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부평구(0.02%), 미추홀구(0.01%), 남동구(0.01%), 연수구(0.01%)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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