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400 돌파…대주주 기준 50억 유지 훈풍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15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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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2.24포인트(0.36%) 오른 3407.78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4.8원 오른 1393.0원으로, 코스닥지수는 2.56포인트(0.30%) 상승한 849.64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5.09.15. 뉴시스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400포인트를 돌파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전일 대비 19.87p(0.59%) 상승한 3415.41을 가리키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400선을 넘어 3410선까지 돌파한 것은 역대 최초다.

외국인은 1642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1억 원, 1388억 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지난 금요일 미 증시가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국내 장 시작 전 정부가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공표한 것이 상승 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오전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지난 7월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후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에 대해 과세 정상화와 자본시장 활성화의 필요성 사이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5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또한 전 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849.64에 개장해 장중 850을 돌파했다. 코스닥이 85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3400#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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