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가이스트, ‘18층 철골 모듈러 기술’ 국토부 공업화주택 인정 획득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9월 15일 11시 28분


코멘트
GS건설 모듈러 주택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는 자사가 개발한 철골 모듈러 공동주택 기술이 국토교통부의 공업화주택 인정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정으로 자이가이스트는 기존 12층까지 가능했던 철골 모듈러 공동주택의 한계를 넘어 최대 18층까지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고층 철골 모듈러 주택 상용화의 핵심 과제였던 3시간 내화 기준까지 충족하며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국토부의 공업화주택 인정은 주택법 및 관련 규칙에 따라 표준화된 생산공정과 안전성·내구성을 충족하는 모듈러 주택에 부여되는 제도다. 이번 인정 기술은 기둥과 보를 철골 구조체로 바닥·벽체·천장을 콘크리트 슬래브와 석고보드 등으로 구성해 전체 구조를 모듈화한 방식이라고 한다.

이윤호 자이가이스트 대표는 “이번 인정을 통해 철골 모듈러 주택이 공동주택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안전성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지속 가능한 주거 공급 방안으로 모듈러 건축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이가이스트는 충남 당진에 모듈러 전용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설계부터 제작·시공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했다고 한다. 또한 내화 성능, 층간 소음 차단, 차음 성능 확보, 에너지 절감 기술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모듈러 주택 품질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주택 수요에 대응하며 주거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