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WIP계약 서명사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약 4조 원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이라크 바그다드 총리실에서 14일(현지 시간)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사업비 약 30억 달러(약 4조1760억 원) 규모의 해수 공급 시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지역 항구 인근에서 하루 500만 배럴(약 68만 t)의 용수를 생산하는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용수는 이라크 유전에서 원유를 지하에서 채굴할 때 사용된다.
현대건설은 사업 설계부터 조달, 시공을 단독으로 맡는다. 토탈에너지스와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 석유회사,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 에너지가 공동 투자한다.
공사 기간은 올해 11월 착공 후 49개월 뒤인 2029년 12월까지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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